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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t 인터뷰] 100년 된 적산 건축물에서 맛보는 커피 한 잔과 문화예술! 신형당 신형배 대표
- 관리자
- 474
- 22-12-28 18:22
Q.자기소개 및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목포여행 미술관카페 신형당을 운영하고 있는 신형배라고 합니다. 신형당은 1897년 목포 개항이후 약 100년의 시공간을 담은 적산목조주택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여행드로잉, 어반스케치와
각종 예술작품 전시와 음악 공연을 실시하고 있으며, 1층은 목포여행객을 위한 여행안내, 짐보관서비스, 자전거무료대여, 목포관광상품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저녁 5시 이후에는 커피음료와 여행객의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신형당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18년 우연하게 목포여행을 와서 목포원도심에 매료되어 현재 신형당(당시 공가)을 매입하고, 문화재복원수리를 직접 공부하며 학문적 토대를 바탕으로 18개월간 복원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일본의 적산가옥 구조와 한옥방식의 서까래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집 즉 ‘新形當(신형당)’ 으로 2021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이러한 일본식과 한옥의 콜라보된 형태의 적산목조가옥은 아주 톡특한,
목포에 존재하는 일본식민지 시절의 가옥형태입니다.
Q.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기존의 손쉬운 리모델링방식을 선택하지 않고 복원리모델링을 시도하여, 비싼 노동력과 고재구입, 장기간의 노동집약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였습니다. 또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카페, 미술관, 펍등으로
사업모델을 신속하게 교체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원도심의 경제순환은 이미 20년전부터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목포시민들은 신도시로 이주했기 때문에 불꺼진 목포 원도심에서
특히 미술관으로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도전개척 정신이 필요로 했기 때문입니다.
Q.가장 추천하는 메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특별하게 추천하는 이유는요?
카페 신형당의 시그너쳐 메뉴는 직접 원두를 볶는 예가체프 커피와 유기농 제주도 귤즙 그리고 수제생강청입니다.
많은 수공과 정성이 깃들여진 신형당 만의 메뉴입니다
Q.방문하는 손님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
1897년 목포는 부산, 원산, 제물포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개항한 국내 6대 거점도시였습니다. 한국의 근현대사가 아직도 고스란히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지붕없는 박물관 개념의 목포원도심은
120년의 시공간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문화도시입니다. 또한 슬로우시티, 맛의 도시로써 고즈넉한 호남의 정서를 그대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목포를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