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을호텔 「꿈꾸는 바다꼴목」의 식당으로 '훈버거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는 호스트 강병훈입니다. 

식당을 운영하며 시간이 날 때는 주로 메뉴 개발이나, 매장 운영에 관련된 정보 등을 찾아보는 편입니다. 

Q. 운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상호명의 의미도 궁금합니다. 

어려서부터 요식업을 하고 싶었고,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처음 오픈한 훈버거스테이션은 지인인 '에스타시옹 1913' 방성희 사장님을 뵈러 목포에 놀러 왔다가 원도심 쪽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괜찮은 매장자리가 있어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이 들어 갑작스럽게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운영해보는 매장이라 이런저런 일도 많았지만 1년 반째 우당탕탕거리면서 열심히 운영 중입니다. 

매장의 이름은 딱히 대단한 의미는 없습니다. '금은시계' 사장님이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처음 제 이름인 '강병훈’으로 했었으나 너무 어감이 강하다는 의견이 많아 부드럽게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훈’이라는 한자가 향기 등을 의미하기도 해서 좋은 음식 냄새가 풍기는 곳, 사람 냄새가 풍기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Q.기억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올해 5월 해양대학교에서 단체주문이 들어와 휴무일이지만 홀로 나가서 장을 보고 준비해서 배달까지 해드렸습니다. 그 후에 주문한 손님께서 매장에 직접 찾아오셔서 교수님과 학생들이아주 만족해서 감사했다며 손수 적은 쪽지를 주고 가셨습니다. 매장 운영을 하면서 제일 가슴 따뜻했던 경험이었습니다. 

Q.가장 추천하는 메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특별하게 추천하는 이유는요?

예전에는 ‘훈버거’를 추천했지만. 지금은 이번에 출시한 ‘훈새우 버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새우 15마리가 들어간 패티와 바질페스토가 들어간 와사비마요의 조합이 꽤 훌륭합니다. 이번에 이 메뉴를 개발하느라 몇 년 동안 먹을 새우는 다 먹은 것 같습니다. 맛은 자신 있습니다!

Q.홍보 문구에 있는'미국 으른 입맛'은 무엇인가요? 

미국에 정말 '으른 입맛'이 따로 있을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으른 입맛'의 음식은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고 계속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만드는 음식이 버거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지어보았습니다. 

Q.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만든 음식들이 어디에서본가 먹어본 듯한 혹은 먹어볼 수 잇는 음식이었다면 이 다음은 조금은 틀을 벗어난 조합으로 메뉴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그냥 별탈없이 매장을 운영하고, 재밌는 메뉴를 만들고 그런게 계획아닌 계획 같습니다. 

Q.방문하는 손님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우선 수많은 식당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훈버거스테이션을 방문하기로 결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기까지의 발걸음이 아깝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는 호스트가 되겠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에 아쉬운 점이 있으시다면, 부담없이 이야기해주세요.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개선해나가겠습니다.